그럽디다 그럽디다.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거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 해서 남들 쓰는 말과 다른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거리며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거기서 거깁디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인 줄 알고 살면 그 사람 이 잘 사는 것입디다. 만원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사는 사람 보다 맘 편히 천원 버는 사람이 훨씬 나은 인생입디다. 어차피 내 맘대로 안 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하고 세상과 싸워봤자 자기만 상처 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사는 사람입디다. 욕심 그거 조금 버리고 살면 그 순간부터 행복일 텐데, 뭐 그렇게 부러운 게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