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하늘 눈이 오시는가 했더니 비가 온다 떨어진 낙엽 위로 시린 가슴 속으로 이삭 거두워 올 11월의 감사절에 한 올 한 올 엮어 온 기대와 희망이 벗기어 내리는 비;; 겨울로 가는 비가 온다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삶이 석류처럼 붉었으면 좋겠습니다 속이 한 해 한 해가 붉어 겉도 붉게 익는 이가을 ~~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그대와 나의 사랑은 언제나 강물처럼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고여 있지 말고 숲을 지나 계곡을 지나 먼바다에 이를 때까지 그대와 나의 사랑은 언제나 한결같이 서로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좋은 것만 생각하고 기쁜 것만 가르치며 잔잔한 미소로 서로를 마주 보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겨울에도 얼음을 뚫는 물이 되어 고요히 흐르고 따스한 봄 날에는 만물을 소생 시키는 소중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