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위에 쓰는 시 파랑새의 아름다움을 찾아 얼마나 많은 강을 거슬렀던가 한가롭지 않았던 인연 산은 멀고 높았더란다 진실로 사랑하는 이여 이제는 그대 곁에서 다소곳이 우주의 흐름 감싸 안고 천년 바위로 솟아 마지막 남은 정열 그대를 위하여 피어나는 들꽃의 향기 한결같은 마음으로 뿌리를 내려 다시는 길고 먼 강물을 거스르지 않으리 언제나 진실로 그리운 사람이여 파아란 하늘 바람으로 달려온 그 먼 길 은혜로운 그 사랑의 길목에서 은은히 스쳐 가는 그대의 미소 이제는 호수의 의자가 되어 잔잔한 물결 바라보며 순수한 그대의 아름다움으로 흘러가는 구름 호수에 담아 그대를 향한 향수 바다보다 더 깊었노라고 적어보리 이 생명의 가슴에 져며오는 빛 사랑하는 그 사람이여! >글 : 윌혜 황규헌 >출 처 - 中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