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 그대여! 살다가 힘이 들고 마음이 허허로울 때, 작고 좁은 내 어깨지만 그대 위해 내놓을께요. 잠시 그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으세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행복해 하겠습니다. 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 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 때 그대여~! 그대의 등위에 짊어진 짐을 다 덜어 줄 수는 없지만, 같이 그 길을 동행하며 말 벗이라도 되어 줄 수 있게 그대 뒤를 총총거리며 걷는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무엇 하나 온전히 그대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하나 나눈다면 그대여! 그것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습니까.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가는 인연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
바라기와 버리기 신발장에 신발이 늘어 갑니다. 옷장에도 옷이 많아집니다. 부엌에 그릇이 쌓입니다. 사기만 하고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근심이 늘어 갑니다. 머리에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몸이 자꾸만 무거워집니다. 바라기만 하고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발장에 먼지만 털어낼 것이 아니라 신지 않는 신발은 버려야 하겠습니다. 옷장의 옷도 차곡차곡 쌓아 둘 것이 아니라 자주 입는 옷만 두고 정리해야겠습니다. 부엌에 그릇도 사용하는 것만 두고 모두 치워야겠습니다. 삶이란 이렇게 바라기와 버리기의 치열한 싸움입니다. 내 마음의 많은 생각들 가운데 내 생활의 많은 일들 가운데 정말 내 삶을 아름답게 하고 의미 있게 하는 것들만 남겨두고 모두 다 버려야겠습니다. 버리면 얻게 됩니다. 쓰레기도 헌 옷도 버리세..
내개 무해한 사람 당신이 고맙습니다 손잡아 준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응원한다고 삶이 힘들지 않은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일으켜 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ㅂ 목마르다고 당장 숨 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물병 챙겨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혼자 간다고 다 길을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을 건네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글 최은영 [해바라기 연가] 중에서-✒️ ------------------------------------------ >출처 - 中에서- >이미지 출처 -- ------------------------------------------ ✔직접 작..
아름다운 동행을 위하여! 세월아!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재촉할 이 저 자신 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 보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 일이 욕심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의 형태가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쪽에 네가 있으므로 이쪽에 내가 선 자리가 한쪿으로 기울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 너는 너대로 가고 나는 나대로 가자 네가 놓치고 간 것들 뒤에서 거두고 추슬러 주며 가는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니... 가끔은 쪼그리고 앉아 애기똥풀이나 코딱지 나물이나 냉이꽃을 들여다보는 사소한 기..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도 모른체 지나가게 될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웠던 친구가 전화 한통 없을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한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다시 만나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아둥바둥 매달리지 않아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비 바람 불..
[[법정스님] 그냥 걷기만 하세요] 한 걸음, 한 걸음 삶을 내딛습니다 발걸음을 떼어 놓고 또 걷고 걷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지만 짊어지고 온 발자국은 없습니다. 그냥.. 가 버리면 그만인 것이 우리 삶이고 세월입니다. 한 발자국 걷고 걸어온 그 발자국 짊어지고 가지 않듯 우리 삶도 내딛고 나면 뒷발자국 가져오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냥 그냥 살아갈 뿐.. 짊어지고 가지는 말았으면 하고 말입니다. 다 짊어지고 그 복잡한 짐을 어찌 하겠습니까.. 그냥 놓고 가는 것이 백번 천번 편한 일입니다. 밀물이 들어오고 다시 밀려 나가고 나면 자취는 없어질 것입니다. 그냥 내버려 두세요 애써 잡으려 하지 마세요 없어져도 지금 가고 있는 순간의 발자국은 여전히 그대로일 겁니다. 앞으로 새겨질 발자국, 삶의 자취도 ..
[웃음 바이러스] 거리를 거닐 때마다 놀라는 일중의 하나는 지금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표정에 웃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살기가 험악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이 세상에서 인간 외에 웃을 수 있는 동물은 없습니다 사실 아무리 어려웠고 괴롭던 일들도 몇 년이 지난 후에 돌이켜 보면 얼마나 어리석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지나가고 맙니다 고통도 환난도 좌절도 실패도 적대감도 분노도 노여움도 불만도 가난도.. 웃으면서 세상을 보면 다 우습게 보입니다 그래서 웃고 사는 한 결코 가난해지지 않습니다. 백번의 신음소리 보다는 한번의 웃음소리가 갖는 비밀을 빨리 터득한 사람이 그 인생을 복되게 삽니다 연약한 사람에겐 언제나 슬픔만 있고 위대한 사람에겐 언제나 소망의 웃음만 있습니다 더 잘 웃는 것이 더..
하루는 짧은 인생입니다 또 하루가,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당신의 하루가 희망차게 열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장 소중한 오늘을 무의미하게, 때로는 아무렇게나 보낼 때가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모여 평생이 되고,”영원히”란 말이 됩니다. 어떤 사람이 이 하루라는 의미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루는 곧 일생이다.좋은 일생이 있는 것처럼 좋은 하루도 있다. 불행한 일생이 있는 것같이 불행한 하루도 있다. 하루를 짧은 인생으로 본다면, 하나의 날을 부질없이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좋은 하루를 보내는 것이, 곧 좋은 일생을 만드는 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선물”이며 “시간”이고 “생명” 입니다. 오늘이라는 소중한, 당신의 “하루”를 아름답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오늘 하..
바로 당신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우연히 마주한 당신이지만 오래도록 만나왔던 사람처럼 편안함이 느껴져 기대고 픈 마음이 드는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방금의 만남이 보고픔으로 허기가 져서 내 가슴속을 파고들어도 맘속을 가득 채운듯한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힘들고 지쳐 외로움이 밀려들면 곁에 없어도 곁에 있는 것처럼 떨어져 있지만 하나인 듯한 따스한 느낌을 주는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속삭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다정히 웃고 있는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 다른 곳에 있지만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생각만으로도 에너지가 되어 내 삶의 행복이 되는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 참 좋..
세번의생각 한번의말(삼사일언) 말 앞엔 3번 생각하고 말 앞엔 늘 신중하라. 말 많으면 허물이 많아지고 말 적으면 바보라도 지혜롭다. 남을 험담하면 자신의 인격을 드러내는 것이고 옆의 듣는 사람은 참고 들을 뿐이다. 자칫 남의 눈의 티끌은 보면서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격 말은 오가지만 대화속의 꽃이 필수도 쓴뿌리가 될 수도 있다. 작금의 시간 속에 말 달리듯 말하면 자신의 허물만 드러내게 된다. 남을 축복하면 내가 축복받고 저주하면 역시 자기에게 돌아온다. 누워 침 뱉으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면서도 입을 떠난 말이 어떻게 돌아 올지는 생각 못하는 바보가 있다. 경청 보다 좋은 말은 없고 수다 보다 나쁜 말은 없다. 입으로 말을 전하지 말고 가슴으로 마음을 전하라. 미담은 덕담이고 험담은 악담이다..
그냥 걷기만 하세요 한 걸음, 한걸음 삶을 내딛습니다 발걸음을 떼어 놓고 또 걷고 걷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지만 짊어지고 온 발자국은 없습니다 그냥 가버리면 그만인 것이 우리 삶이고 세월입니다 한 발자국 걷고 걸어온 그 발자국 짊어지고 가지 않듯 우리 삶도 내딛고 나면 뒷발자국 가져오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냥 그냥 살아갈 뿐 짊어지고 가지는 말았으면 하고 말입니다 다 짊어지고 그 복잡한 짐을 어찌하겠습니까 그냥 놓고 가는 것이 백번 천 번 편한 일입니다 밀물이 들어오고 다시 밀려 나가고 나면 자취는 없어질 것입니다 그냥 내버려 두세요 애써 잡으려 하지 마세요 없어져도 지금 가고 있는 순간의 발자국은 여전히 그대로일 겁니다 앞으로 새겨질 발자국 삶의 자취도 마음 쓰지 말고 가세요 발길 닿는 대로 그냥 가는..
오늘에 감사하며 내가 서 있는 자리는 언제나 오늘입니다 오늘 나의 눈에 보이는 것이 희망이고 나의 귀에 들리는 것이 기쁨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들을 지나 면서 어찌 내 마음이 흡족하기만 할까요 울퉁 불퉁 돌부리에 채이기도 하고 거센 물살에 맥없이 휩쓸리기도 하면서 그러면서 오늘의 시간을 채워 갑니다 그럼에도 웃을 수 있는 건 함께 호흡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긍정의 눈을 떠서 시야를 넓히고 배려의 귀를 열어 소통의 귀를 열어 둡니다 그리고 제게 말합니다 오늘 내 이름 불러 주는 이 있어 감사합니다 내가 부르는 소리에 대답해 주는 이 있어 감사합니다 내 곁에 당신 같은 이가 있어 감사합니다 셀 수 없는 수많은 사실이 있지만 이런 이유 하나 만으로도 오늘이 감사합니다..
지금 당장 그만둬야 할 나쁜 언어 습관 9가지 01. “그건 불가능해!“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떤 문제든 반드시 해결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창조적이 되면 불가능이란 있을 수가 없다. 이루기가 힘든 목표가 있을 때라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차분히 이에 대응한다. 그들은 한 단계 한 단계 접근하다보면 결국 목표에 도달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02. “신경 안 써!”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정열이라는 DNA(유전자)가 있다. 혁신자들은 절대 “나는 내 일이 싫어”라든지 “상관 안 해 될 대로 되라지”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비전과 짝을 이루는 정열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결코 도전을 이겨낼 수 없고, 사업을 혁신하고 발전시킬 수가 없다. 03. “왜 내가 이걸 해야 하지?” 성장하는 기업에서는 경우에 따라..
♧어느 개구리의 고독♧ 우리들 인생은 외롭다. 삶은 어차피 외로움 속에서 이루어진다. 대통령도 외롭고 국무총리도 외롭다. 마누라도 외롭고 남편도 외롭다. 사람들은 그렇게 때로는 외로움을 삼키며 산다 고독은 누구나 운명적으로 감당해야 하는 삶의 조건인지도 모른다. 화려하고 잘 생긴 영화배우도 외롭고 번잡한 거리에 서 있는 교통순경도 외롭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고독감과 외로움을 느낀다. 외로움을 피하려고 하면 더욱 외로워지는 게 우리 인생이다. 외로움을 극복하려면 외로움에 익숙해지는 수밖에 딴 도리가 없다 얼마 전 신문을 읽으니 불란서 파리에는 한집 건너 독신이라고 한다. 그 사람들은 배우자없이 혼자 살면 외롭지만 자유가 더 좋아 결혼은 안 한다고 한다. 차라리 고독한 자유를 즐기면서 산다는 것이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