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대 와 지 금 처 럼 아침 바람이 차가운 어느 겨울날 따뜻한 차 한 잔 창가로 가져가 그대와 함께 했던 사계절을 바라 봅니다 파릇파릇 솟아나는 봄 생명에 감사하며 고은 꽃들의 향연에 함께 행복하던 그 날 눈부신 그대 흩날리는 꽃송이 나풀거리며 내게로 바로 스며들어 매일 설레던 날이었습니다 뜨거운 여름 햇살에 지쳐 있을 때에도 해를 가려주던 작고 하얀 손으로 강바람 모아 내게로 다 보내 주고도 아쉬워하며 미소 짓던 그대가 있었습니다 낙엽 지는 가을을 홀로 걸어 갈까봐 아침부터 서로에게 눈을 맞춰 주며 별 내리는 밤바다에 올라 가서도 손을 꼭 잡고 속삭이던 우리는 연인이었습니다 하얀 눈 맞으며 함께 바라보는 지금은 더 가까이 포근하게 안아줄 수 있어 행복한 내 가슴 달콤한 꿀로 적셔주며 채워주는 사랑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