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어차피 홀로 걸어가는 쓸쓸한 길이라지만 내가 걷는 삶의 길목에서 그래도 평생을 함께 걷고 싶은 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보다는 연인도 아닌 친구도 아닌 그저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고단하고 힘든 날에 마음으로 다가가면 살포시 내 등을 도닥여주는 다정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부족한 내가 위로해 주기보다는 그의 위로를 더 많이받아 가끔은 나보다 더 나를 아껴주는 마음이 착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기쁜 날보다는 슬픈 날에 불현듯 찾아가면 마음으로 보듬어주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어느날 홀연히 바람으로 사라지는 날 아님 구름속으로 사라지는 날 그가 죽음에 이르는 날이 먼저라면 미련없이 나도 그와 함께 하늘로 훨훨 날을 수 있는 마음이 아름다운 이를 만나고 싶다. 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