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고 그름의 판단과 의인의 길 이 나이가 되어서 생각을 해 보니 사람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모르면 흔히들 헛 살았다는 평가를 듣게 되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세월에 비례한 경륜과 경험이 선악을 가릴 줄 아는 혜안과 지혜를 가져다 줄 터인데 언행을 삼가하여 행하지 못한다 하면 덧 없이 시간만 흘러보낸 것에 다름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옳다는 건 참으로 좋은 것이죠 좋은 건 결코 사라지지 않는 빛나는 가치입니다 다만 그 가치가 만고불변의 진리라 할지라도 한 가지만 덧붙이고자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옳다는 판단이 들어도 그것을 지나치게 강조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것도 반복해서 몇번씩 거듭 말한다면 진부해지고 식상하게 될 것이며 심한 잘못이라 해도 과하게 추궁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