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되고 싶은 사람나는 거창한 사람이 되고 싶은 건 아니다.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위대한 존재가 아니어도,한 사람의 마음에작은 따뜻함으로 남는 사람이 되고 싶다.누군가 슬픔에 잠긴 날,말없이 옆에 앉아 있어 주는 그런 사람.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도그저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위로가 되는 존재였으면 한다.가끔은 작은 손편지 하나로,가끔은 따뜻한 눈빛 하나로,“너는 혼자가 아니야”라는 말을조용히 전할 수 있는 사람.떠올릴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다.내가 없는 자리에서도내 이야기가 누군가의 입꼬리를 올리게 하고,내가 건넸던 말 한 줄이누군가의 어깨를 조금 더 견디게 한다면,그것만으로도 참 고마울 것 같다.나는 완벽하지 않았다.때로는 서툴렀고,때로는 너무 늦게서야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