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쓰러져 다시 일어나려고 애쓰는 내게 또 다른 내가 말한다. 그만, 그만, 그만. 이제 그만 애써도 괜찮아. 충분히 힘들었잖아. 다시 일어나 달리는 것도 분명 중요한 일이겠지. 하지만 지금은 잠시만 그대로 있어. 그만, 그만, 그만. 충분히 노력했어. 내가 옆에서 다 지켜봤잖아. 세상 사람들이 몰라준다 해도 내가 옆에서 지켜봤으니 그래도 괜찮아. 쓰러져 다시 일어나려 안간힘을 쓰는 내게 또 다른 내가 말했다. 이제 조금 쉬렴. 쓰러져 있는 나도, 쓰러져 있는 나를 쳐다보는 나도 두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그만, 그만, 내가 다 알아. -박광수- ※ 직접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좋은글을 옮겨와 공유하는것이니 작가님들의 작품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