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고 싶은 너였으면 해 하루를 먹고 나이를 먹고 인생 또한 먹고 보니 별난 사람 없더라 사랑도 마찬가지야 근데 말이야 세월이 흘러 지금의 내 나이 되어보니 별난 사람 없드라 멋지고 잘난 사람 보다 편안하고 부담없는 사람이 좋고 넉넉하게 남에게 베풀 줄 아는 그런 사람이 좋더라 그런 네가 다시 만나고 싶은 너였으면 해 우리 지금은 이마 주름살 한두 개 패이고 나잇살 인격이 배로 나타나고 희껏희껏 흰머리가 반백을 이루고 아픈 병 하나쯤 친구 삼아 늘 함께 동행하는 나이지만 말이야 아직은 너는 내게 설렘을 주고 이제는 외모가 아닌 네 마음이 예뻐 보이는 그런 네가 바로 천사니까. >출처 - 中에서- >이미지 출처 - 무료이미지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