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바람 같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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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바람 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 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 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독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것도 바람처럼 온다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 거야
 
가을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들을 떨어뜨리듯
덧없는 바람불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일 뿐인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리
 
결국 잡히지 않는 게 삶인걸
애써 무얼 집착하리
다 바람인거야
 
그러나 바람 그 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는 게 좋아
 
-묵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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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좋은글> 中에서-
>이미지 출처 -<무료 및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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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좋은글을  옮겨와 공유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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