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끝자락에서,12월도 어느새 중순을 지나막다른 골목길을 걷듯앞이 훤히 보이는 시간 속으로 들어섰습니다.아무리 오래 머물러 해도지나가는 시간을 붇잡을수 없듯이올 한해 마지막 남은 이 달도 붙잡을 수 없는 속도로조용히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네요.달력의 하루하루는초시계처럼 가볍게. 지나가고 ,그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말없이 사라집니다.어제였던 날들이벌써 한 해의 끝이라는 이름으로뒤편에 서 있는 걸 보면서.시간이란 참 묘합고 .기약이 없는듯합니다.돌아보면올해도 참 많은 날을 지나왔듯이.웃음으로 채운 날도 있었고,아무 말 없이 견뎌낸 날도 있었지요.기억하고 싶은 순간과잊고 싶은 마음이 뒤섞여올 한해도 조용히 저물아가네요.세월은 늘 그랬듯아무 말 없이 흘러가며서남기고 싶은 일들....남기고 싶은 마음속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