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란? 흘러가는 세월속에 오고가는 바람처럼 인연은 오늘도 또 나를 반겨 웃고선 소매끝 한자락을 스치운다 인연이라는 것은 잡는다 잡아지고 잊는다 잊어지나요 절로 길찾아 오고가는것을 살아도 살아도 백년을 마져 다 살지도 못하기에 욕심으로 채우지 말고 놓음으로써 자유로운 영혼의 행복을 느껴라 살아도 살아도 사랑이 있어 정은 흐르나니 내가 그대를 위한 기쁨이 되고 그대가 나를 위한 힘이라면 우린 얼마나 행복할까 우리 서로가 좋은 인연이라면 보고픈 그리움이라면 하루를 살다가도 행복을 느껴 산다면 난 참으로 감사하겠네 인연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만남속에 서로를 해치는 악연이 아닌 보면 볼수록 정이 더욱 들어 늘 함께하는 인연이 아니어도 일순간이라도 우린 서로가 서로를 위해 빌어주는 따스한 마음이 있..
"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께 ㅡ또 읽어도 마음이 짠한 감동이 눈시울을 적십니다.ㅡ 얼마 전 숙취로 속이 쓰려 순대국 집에서 순대국 한 그릇을 기다리고 있는데,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여덟살 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어른의 손을 이끌고 느릿 느릿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두 사람의 너절한 행색은 한 눈에도 걸인 임을 짐작 할수 있었지요. 조금은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주인 아저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들을 향해 소리 쳤습니다. "이봐요 이렇게 손님이 없는데 다음에 와요" 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앞 못보는 아빠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그때서야 그들이 음식을 먹으러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저어.... 아저씨 순대국 두 그릇 주세요 " " 응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