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왜 이래? 얼마나 내가 인생을 아끼고 사랑했는데 내가 얼마나 인생을 애지중지했는데 인생이 나의 발등을 찍으려고 해? 인생이 나의 멱살을 잡으려고 해? 오직 인생밖에 모르고 산 나에게 인생이 나의 전부라고 믿고 있는 나에게 인생이 나한테 고작 한다는 말이? 나한테 인생이 고작 하는 행동이? 아무것도 해준 것도 없는 삶을 인생이라고 끝까지 잘살아보겠다고 목 놓아 울부짖었으니 내가 미쳐도 한참 미친놈이지 지칠 때까지 나를 물고 늘어지는 인생을 사랑했으니 꽃을 피우라고,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인생은 끝까지 나를 괴롭히네. -괜찮아, 사랑이야(이근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