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노인의 요양병원 일기 열심히 살 때는 세월이 총알같다 하고 쏜 화살 같다 하건만 할 일 없고 쇠하니 세월 가지 않는다 한탄이 시더이다 정신 맑으면 무엇하리요 자식 많은들 무엇 하리요 보고픔만 더 하더이다 차라리 정신 놓아 버린 저 할머니처럼 세월이 가는지 자식이 왔다 가는지 애지중지 하던 자식을 보아도 몰라보시고 그리움도 사랑도 다 기억에서 지워 버렸으니 천진난만하게 주는 하루 세끼 간식만이 유일한 낙이더이다 자식 십 여 남매 있음 무엇하리요 이 한 몸 거할 곳 없더이다 아들 딸 자식들 유명 인사 무엇하리요 이 한 몸 갈 곳 없어 여기까지 흘러 흘러 왔더이다 허리띠 졸라매고 최고학벌 자랑하며 고생도 보람으로 알고 자식 뒷바라지 했든 들 무엇 하리요 작디작은 이한 몸, 자식 아닌 사람 손에 매인 것을..
봄 여름.가을.겨을 지나도. 너는 그곳에 머물다 언제 어디였을까 내가 행복했던 시간 그리고 그곳이... '너와 함께였던 그날,그곳이...그립다' 너만 바라볼수있어 행복하고, 너만 사랑할수있어...아프다 '행복하면서도 아픈감정...무얼까,무엇일까 내맘안, 깊고도 깊은곳 세상 환한 별빛이었다 '어느 달빛 가득한날, 난 너만의 예쁜달빛으로 스며들꺼야' 수많은 여운을 남겨두고 떠나다... 거침없이 쏟아졌다 그리곤... 언제 그랬냐는듯 태연히도 멈추었지 네 그리움도... 그랬음 좋겠어 '메마르고 싶지않아 내안의 감성,사랑 그리고...설레임' 가을이란 계절은 참 신기해요 가을 지나고 겨울이 온다해도 눈만 감아도, 바람만 살짝 스치어도, 높은 하늘만 쳐다보아도 그대가, 그대향이, 그대숨결이 느껴지니까요 '오늘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