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사람이 참 좋다 투명한 사람이 참 좋다 목적을 두지 않는 편안한 만남이 좋다. 속에 무슨 생각을 할까 짐작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말을 잘 하지 않아도 선한 눈웃음이 정이 가는 사람... 문득 생각나 차 한잔 하자고 전화하면 밥 먹을 시간까지 스스럼없이 내어주는 사람... 장미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풀꽃처럼 들꽃처럼 성품이 온유한 사람... 마음이 힘든 날엔 떠올리기만 해도 그냥 마음이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사람... 흐린 날에 고개 들어 하늘을 보면 왠지 햇살같은 미소 한번 띄워줄 거 같은 사람... 사는게 바빠 자주 연락하지 못해도 서운해 하지 않고, 오히려 뒤에서 말없이 기도해 주는 사람... 내 속을 하나에서 열까지 다 드러내지 않아도 짐짓 헤아려 너그러이 이해해 주는 사람... 욕심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