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건 삶이 잔잔했으면 좋겠습니다 쉽게 성내지 않고 쉽게 흥분하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고요했으면 좋겠습니다 괴롭고 슬픈 일이 있어도 표 내지 않고 혼자 간직하다 이내 평온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내 뜻과 다르게 흘러 힘이 부치고 쉬고 싶을 때 마음 가는 대로 훌쩍 떠나는 용기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도 어린아이 같은 순수를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에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는 것이 익숙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행복을 오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 조미하, ‘정했어 행복하기로’ 중 - >출처 - 中에서- >이미지 출처 - 무료이미지 픽사베이-
겨울에는 그랬었지 티끌 하나 없는 백설이 그리워지고 처마에 매달려 있는 고드름이 보고 싶습니다 추위가 피부를 파고들면 굴뚝에서 뿜어대는 연기 아랫목에 배 깔고 누 위 스르르 빠져드는 꿈결 속 한겨울 정겹게 들려오던 메밀묵장사의 목소리 정류장을 지켜주던 군밤장수 환한 웃음소리 겨울에는 그랬었지 지금은 느낄수도 없는 그 시절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추억들이 있었다고 다원 윤현산 >출처 - 中에서- >이미지 출처 - 무료이미지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