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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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그랬었지


티끌 하나 없는
백설이 그리워지고
처마에 매달려 있는
고드름이 보고 싶습니다

추위가 피부를 파고들면
굴뚝에서 뿜어대는 연기
아랫목에 배 깔고 누 위
스르르 빠져드는 꿈결 속

한겨울 정겹게 들려오던
메밀묵장사의 목소리
정류장을 지켜주던
군밤장수 환한 웃음소리

겨울에는 그랬었지
지금은 느낄수도 없는
그 시절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추억들이 있었다고


다원 윤현산


>출처 - <좋은글> 中에서-
>이미지 출처  - 무료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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