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 □ 전하고싶은 글
- 202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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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늘 허둥대며 팔자 세게 살아도
어처구니없이 어슴푸레 체념하면서
뒤뚱거리며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가 꿈꾸던 대로
내가 원하던 대로
이루어가며 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째지게 가난해도 눈 질끈 감고 추스르며
두 손 야무지게 잡고 다짐하면서
뒤돌아보지 않고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절망이 가득해 갈 길을 잘 몰라 얽매이고
세상의 온갖 매움맛 쓴맛 단맛
진통을 겪듯 다 느껴가며 살아도
늘 사람답게 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사는 게 괴로워 눈물 찔끔 쏟고
청승맞게 내 삶이 서글퍼 통과하다가도
봄꽃 피듯 화끈하게 보란 듯이 피어나듯
화창하게 피어나며 살고 싶었습니다
옴쭉 못 하게 몸서리치도록 힘들고 고단하여
졸음이 쏟아지고 어깨가 늘어져도
자식들과 아내와 행복하게 살고파서
고름 흐르던 시련에 굳은 살 배겨가며
오직 가족의 행복만을 위하여 한마음으로
떳떳하게 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 용혜원/"고독을 읽고 싶은 날"중 -
>글출처:카스-행복지기
>이미지 출처:카스-행복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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