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일이 사랑하는 일이 머리가 시켜야 하는 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게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감성이 살아 있는 건지 유난히 감성이 넘치는 건지 그대 향해 걸어가는 나를 보며 입가에 새어 나오는 미소를 감출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일이 사치인 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사치를 부리고 말았습니다 나이도 잊은채 첫사랑처럼 콩닥콩닥 불그레한 얼굴은 그대가 불러주는 이름만으로도 세상이 온통 사랑으로 가득 찬 것 같아요 사랑하는 일이 서로 마음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맞춤을 먼저 했습니다 처음 잡아 보는 것도 아닌데 그대 손끝에 설레고 그대 눈 속에 빠져 드는 난 그대가 사랑이라 말하는 두 글자의 언어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일이 가슴 아프게 하는 일인 줄 알았는데 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