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의 명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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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어느 상점에서 빵 한 덩이를 훔치고
절도 혐의로 기소된 노인이 재판을 받게 되었다.
판사가 빵을 훔친 이유를 물었다.
"판사님, 저는 지금 이혼한 딸과 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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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병들었고 두 손녀딸이 굶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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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나도 모르게
그만 손이 나갔습니다.
ㆍ 잘못했습니다."
노인의 말을 들은 방청객들은 노인에게
동정의 시선을 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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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정한 법의 집행을 내려야 하는 판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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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안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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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판사는 잠시 후에 다음과 같이
판결을 내렸다.
"아무리 사정이 딱하다 할지라도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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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만인에게 평등하고 예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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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법대로 당신을 판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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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1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합니다."
당시 10달러는 노인에게는 너무나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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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딱한 사정에 선처를 기대했던 방청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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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럽다는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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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을 내린 판사는 자리에서 일어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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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있는 사람들에게 모자를 내밀며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 노인이 빵을 훔쳐야만 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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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임에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고 방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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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여기 10달러를 제가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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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중에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한다면
50센트를 이 모자에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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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돈을 거두어 이 노인분에게
다 주도록 하시오."
그렇게 해서 57달러 50센트의 돈이 모였고,
노인은 돈을 받아서 10달러를 벌금으로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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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47달러 50센트를 손에 쥐고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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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판결로 유명해진
피오렐로 라과디아(Fiorello La Guardia) 판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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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1933년부터 1945년까지 12년 동안
뉴욕 시장을 세 번씩이나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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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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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법을 어긴 사람에게 벌은 내리는 이유는
다시는 그런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쵸~!??
그런데 때로는 누군가가 저지른 작은 잘못은
온전히 그의 잘못만의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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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냉대와 무관심 속에 생겨나는
일도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아픔을 살펴볼 수 있다면
이 세상의 많은 잘못이 생겨나지 않도록
막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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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애의 소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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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약함과 과오로 만들어져 있다.
우리는 어리석음을 서로 용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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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자연의 제일 법칙이다.
안상현의 글
지난. 글. 중에서. 앵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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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쟈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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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출처 [fasbook]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