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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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통풍' 정보 6가지



기온이 낮으면 요산 침착이 더 잘 돼 통풍이 심해진다. 그중에서도 발가락은 신체부위 중 체온이 가장 낮고 평소에도 자극을 많이 받아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크게 보기

기온이 낮으면 요산 침착이 더 잘 돼 통풍이 심해진다. 그중에서도 발가락은 신체부위 중 체온이 가장 낮고 평소에도 자극을 많이 받아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부분이 ‘통풍’을 통증이 매우 심한 병 정도로 막연하게 알고 있다. 그런데 통풍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두면 훨씬 도움이 된다. 이제 통풍은 식습관의 변화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병이 됐기 때문이다.

■통풍은 왜 생길까

통풍은 요산이 몸에 너무 많이 쌓이면서 발생한다. 요산은 고기나 생선 등에 많이 든 퓨린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대사산물로 본래 신장이나 장을 통해 빠져나간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생산이 많아지거나 배설이 감소하면 요산이 몸 안에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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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체내 요산농도가 높아지면 바늘같이 뾰족한 요산결정이 생기는데 하필 관절 연골이나 그 주변에 쌓여 극심한 통증과 열감, 부기를 일으킨다. 열과 오한도 동반되며 밤에는 통증이 특히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기온 낮으면 요산 침착 더 잘 돼

통풍이 발생하면 발가락과 발목, 무릎 등이 심하게 붓고 손도 못 댈 정도로 아프다. 특히 기온이 낮으면 관절에 훨씬 요산 침착이 잘 돼 통풍이 심해지기 때문에 겨울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는 “요산이 체내에 쌓여 농도가 높아지면 핏속에서 녹지 않아 덩어리를 형성한다”며 “특히 발가락은 신체 부위 중 가장 체온이 낮은 데다 평소에도 자극을 많이 받기 때문에 통풍환자는 겨울철 발 관리에 특히 신경써야한다”고 강조했다.

맥주 외에도 모든 술은 통풍 발생위험을 높여 과음을 피해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크게 보기

맥주 외에도 모든 술은 통풍 발생위험을 높여 과음을 피해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자 90% 이상이 ‘남성’
통풍은 남성환자가 9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대표적인 남성질환이기도 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결과 2018년 기준 남성환자는 39만7440명으로 여성(3만3513명)에 비해 약 10배 이상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 홍승재 교수는 “남성호르몬은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촉진시켜 요산의 배설을 억제하는 반면 여성호르몬은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억제해 요산의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폐경 이후에는 통풍이 발생할 수 있어 여성도 안심은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만성화되면 손발 관절 변형될 수도

통풍이 무서운 이유는 결코 심한 통증 때문만은 아니다. 초기 치료 후 증상이 나아졌다고 생각해 방치하면 언제든 통풍이 재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재발이 반복되면 만성통풍으로 진행돼 결국 뼈나 연골이 파괴되고 손발 관절이 변형되는 통풍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혈액 속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관절이 붓고 아프기 전 콩팥에 돌이 생겨 옆구리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콩팥산통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통풍환자의 10~40%는 통풍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전 한 번 이상의 콩팥산통을 겪는다고 알려졌다.

■모든 술이 통풍 발생위험↑

흔히 맥주를 통풍의 주범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맥주를 즐기는 사람이 모두 통풍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연식 교수는 “맥주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술은 요산을 증가시킨다”며 “특히 중년 남성은 나이 들면서 신장기능도 떨어져 요산배설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과음을 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비만한 남성, 고혈압·신장병환자, 통풍 가족력이 있는 사람도 조심해야한다.

또 퓨린은 술 외에도 붉은 고기류, 해산물, 튀긴음식, 내장 부위, 과당 음료 등에도 많이 들어있어 이러한 식품들을 너무 자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뇨제 성분 중 싸이아자이드나 저용량의 아스피린, 결핵약 등의 약물도 요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

■꾸준히 관리로 재발 막아야

통풍은 약물치료를 통해 관절에 발생한 염증을 빨리 가라앉히고 생활습관을 개선해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약물은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한다. 평소 생활에서는 과음,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해야한다. 통풍환자가 피해야하는 음식은 내장(염통, 간, 콩팥 등), 과당이 많은 콘시럽이 함유된 음료수, 술 등이며 육류, 해산물(등푸른 생선, 조개)도 주의해야한다. 저지방 및 무지방 유제품과 채소는 통풍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적당히 땀 흘릴 정도가 좋다. 홍연식 교수는 “너무 과격한 운동은 요산 생산을 증가시키고 몸속에 젖산이 축적돼 요산 배설이 감소되면서 통풍발작이 생길 수도 있다”며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가벼운 등산, 수영 등우리가 일상에서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출처 - <오늘의 건강상식> 中에서-
>이미지 출처  - 무료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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