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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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가끔 세상을 살다보면
뜻하지 않게 
만나게 되는 인연이 있고
또 뜻하지 않게 
상처를 주는 악연이 있다.

때론 인연이라 여겼지만 
악연이기도 하고
악연이라 생각했지만 
선연이기도 하다.

내가 선연이라, 인연이라 여겼던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그 어떤 것보다 아프고 깊어서
오래도록 고통스럽지만 
분명 배우는 것이 있다.

사람을 무작정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날 서럽게 할 수 있는 일인지
배웠으니 그걸로 족하다 생각해야지
결코 지난 시간을 되돌아 생각하지도
상처를 후벼 파지도 말 것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시간이
비록 후회로 얼룩져 있어도
내게 세상의, 사람의 비정함을
알게 해줬으니 그걸로 됐다.

후회하지 않으면 그걸로 족하다
뒤돌아보지 마라
그곳엔 내가 찾던 그 무엇이 없다

"사랑할 가슴만 남겨 주소서(시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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