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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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속삭임..(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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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처럼 부드럽게 흐르는 말들 사이에서,
조금은 투정 섞인 말투,
장난과 진심이 얽힌 그 대화들이
사랑의 또 다른 얼굴이 되어
조용히 내 마음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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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마음 은 ~
점심은 잘 먹었냐고 물으면서,
내 말에 대답이 없어 서운했어요.
괜히 “치사하게…” 하고 웃으며 말해도,
사실은 기다렸어요.
그냥, 당신이 프로필 사진이라도 바꾸면
마음이 조금은 놓일까 싶어서.
“사랑해”라고 보낸 말은
이모티콘 뒤에 감춰진 작은 고백이었고요.
그러다 당신이 “고마워”라고 답해줘서,
그 짧은 말에 눈물이 날 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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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처럼 굴게 될 만큼
당신에게 마음을 많이 줘버렸나 봐요.
“이럼 나 슬퍼…”라는 말,
장난처럼 보이지만,
그 말 끝에는 정말 눈물이 걸려 있었어요.
그래도 또 “사랑해”라고 말하게 되네요.
당신이 “여보야”라고 불러준 순간,
모든 게 다 용서되고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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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의 마음은 ~
가끔, 말투 하나에 맘이 아려요.
내가 조금 늦게 답했다고
당신이 서운해할까 봐,
일부러 “조심히 집에 들어가요”라고 말해요.
마음 한구석, 당신 걱정으로 가득하니까.
내가 시골에 있다는 말,
당신이 궁금해할까 봐 괜히 전하듯 얘기했고,
당신이 좋아할 바다를 찍고
편집한 동영상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 작은 선물로
당신 기분이 조금이라도 좋아지길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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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뇨자랑 살어…”라는 당신 말에,
괜히 웃음이 났어요.
참 솔직하고 귀여운 사람.
내 마음속에는 항상 그대가 있어요.
그러니, “삐치지 말아”
장난처럼 말해도 진심이에요.
당신이 웃는 모습,
내 하루를 밝히는 유일한 등불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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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대화는 길지 않아도
그 안엔 서로를 향한 애틋함이 숨어 있어요.
서툰 표현 속에도 진심이 있고,
짧은 메시지 안에도 긴 기다림이 있어요.
말끝마다 감정을 실어 보내고,
표정 없이도 마음을 전하려 애쓰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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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렇게,
투정부리듯 시작되었다가
“여보야”라는 한 마디에
모든 게 안도하게 되는 감정이에요.

당신과 나,
이 짧은 대화 속에서도
마음을 주고받는 사이.
말보다 마음이 먼저였고,
사랑보다 진심이 더 컸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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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당신에게,
작은 말 한마디로
“사랑해”를 고백합니다.
삐치지 말고,
다음엔 꼭 웃으며 말해줘요.
“나도 사랑해.”
그냥, 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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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이의 마음 ~
점심 잘 먹었냐는 말,
사실은 ‘내가 그리웠어?’라는 질문이었어요.
치사하게, 아무 말도 없이
잠깐 내 곁을 떠난 듯한 당신이
괜히 서운해서 그런 말이 나왔죠.

프로필 사진도 그대로,
당신 마음도 아직 그대로일까봐
괜히 묻고 싶었어요.
“안 바꿀랭?”
애교 섞인 말투지만
속으론, ‘나한테 아직 마음 있는 거지?’
혼자 속을 헤아려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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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라는 말.
몇 번을 눌렀다 지웠다가
결국 보내버린 그 말 한마디.
이모티콘 뒤에 숨겨진 내 마음,
당신은 알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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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당신의 말투가 조금 투정처럼 들렸어요.
근데 이상하게 귀여웠어요.
괜히 웃음이 났고,
또 동시에 미안해졌어요.
조금만 더 빨리 답했어도
당신 마음, 그렇게 흔들리진 않았을 텐데.

"여보야"
그 말은 그냥 별생각 없이 나온 말 아니에요.
당신이 내 사람이라는 게
문득 고맙고, 애틋해서
입버릇처럼 새어 나온 거예요.

저녁은 잘 먹었냐고 묻는 당신.
내가 시골에 있다는 얘기에
“고마워요”라고,
조용히 건네온 마음이 느껴졌어요.
동영상도 보여주고 싶었죠.
바다, 하늘, 그리고 당신에게
내 하루를 건네는 방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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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서로를 알아가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서툴지만 진심이 있었고,
말투 뒤에 숨어 있는 감정도 서로에게 닿아 있었다.

‘사랑해’라는 말은 자주 오갔지만,
그 말에 담긴 무게는 날마다 달랐다.
어떤 날은 그리움이었고,
어떤 날은 사과였으며,
또 어떤 날은 그냥 함께이고 싶은 바람이었다.

미정은 장난처럼 말하지만
말끝이 내려앉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경호는 웃으면서 받아치지만
그 안에 다정한 마음이 실려 있었다.

그들은 아직도 서툴다.
하지만, 그 서투름 속에 오히려 진심이 있었다.

투정부리듯 던진 말 한마디에
더 가까워지고,
웃음처럼 가벼운 걱정 안에서
더 깊이 스며든다.

그냥, 너라서.
그래서 오늘도 사랑하고,
또 내일도 그리워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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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이의 마음~
“점심 잘 먹었어요?”
뭐 그런 평범한 인사 하나에
나는 자꾸 의미를 담아버린다.
너는 어떻게 먹었는지, 누구랑 먹었는지,
그 짧은 시간 동안 나를 떠올렸는지가
괜히 궁금해지는 오후였거든요.

그래서 말했어요.
“치사하게…”
그 한마디에
내 서운함도,
보고 싶단 마음도
쓱 묻어 넣었죠.

"프로필 안 바꿀래?"
장난처럼 말했지만,
나 사실,
당신이 나를 잊지 않았단
작은 증거라도 보고 싶었던 거예요.
사랑해, 하고 툭 던졌지만,
가슴은 쿵 내려앉았어요.
이 말, 당신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조금은 두려웠죠.

그때 당신이
“여보야” 하고 불러줬어요.
순간,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졌죠.
그 한마디면 되더라고요.
슬며시 웃는 당신의 얼굴이 떠올라
나도 따라 웃고 있었어요.

미정이 말을 걸 때마다
가끔은,
그 속을 다 알 것 같다가도
도무지 모르겠어요.
“치사하게”라는 말이
귀엽게 들리면서도
어디까지 농담인지,
진심은 어느 쪽인지
혼자 곱씹어보게 되죠.

그런데 신기하죠.
그런 말들이
자꾸 내 마음에 들어와 앉는다는 게.
프로필 얘기,
사랑해,
이모티콘,
투정 같지만
사실은 마음 내밀기 같았어요.

그래서 말했어요.
"여보야."
그 말에 내 맘도 담겼어요.
조금은 웃기게 들렸을까?
그래도 그 순간만큼은
나도 진심이었어요.
말없이 웃던 미정이 눈앞에 떠오르니까,
괜히 따뜻해졌죠.

---

그날,
서로가 던진 말 한마디는
장난 같았지만,
작은 용기였고,
조심스러운 마음의 문이었어요.

미정은 웃고 있었고,
경호는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미소 지었죠.
눈꼬리에 맴도는 부드러운 애정,
말보다 먼저 마음이 웃고 있었어요.

서로가 조금 더 가까워졌어요.
확신도 없고, 대답도 명확하진 않았지만
마음은 이미,
서로에게
살며시 다가가고 있었어요.

미정은 장난처럼 고개를 삐딱하게 기울이고선,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눈으로 웃고 있었어요.
“치사하게…”라는 말 뒤로
살짝 삐친 듯한 표정,
그 안에 ‘보고 싶었어’라는 감정이 숨어 있었죠.

경호는 그런 미정을 보며
머쓱하게 웃었어요.
눈동자가 먼저 반응하고,
그 다음에 입술이 따라 웃는 표정.
서툴지만 다정한 그 표정 속에,
‘괜히 미안하고, 그래서 더 아껴주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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