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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그리움
비 내리는 날
비가 가져다주는
그 아련한 그리움은
때로 지금의 내가 아닌
하나밖에 없었던 지난날의
나로 되돌려 놓기도 한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오래도록 만나지 못했던
친구의 안부가 묻고 싶어지고,
불현듯 떠오른 옛 전화번호를
더듬더듬 기억해 수화기 너머로
그 사람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지기도 한 그런 날이 있다
비가 되도록 이면 온종일
내려주면 참 좋겠다 싶은
그런 날도 있고..
빗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차 한잔 받쳐 들고..
언제 읽어도 좋은 책 한 권 들고..
하루 종일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보내고 싶은 날이 있다
어쩌면 난 비 오는 날의
그 그리움을 그리워하며
가슴 아파하는 나를 이해하고,
애처로운 나를 더 사랑하려
하려는지도 모르겠다
글의 출처_김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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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좋은 글> 中에서-
>이미지 출처 -<무료 및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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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좋은글을 옮겨와 공유하는 것이니 작가님들의 작품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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