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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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면서
같은 감정회로의 선을 가진 사람을 만날
우연의 확률은 몇이나 될까
그리고 그 사람을 만나 붙잡을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우리는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지만
새로운 주사위를 던지듯 일정하지 않은
낯선 사람들을 마주친다
그리고 새로운 다짐과 같은 듯 다른
감정 소비와 함께 있으니

항상 내 편이었던 그대가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을 때
다가오는 상실감은 받아들이기 아플 정도로 차갑다.
굳게 닫힌 두 입술은
대화가 없는 이별의 시작을 알렸다

시간이 흐르고 감정이 무뎌지면서 우리는
그리움에서 증오로 다시
증오에서 그리움으로 변하는
혼돈의 구간을 맞이하게 된다.
이별이 가장 큰 동기 부여였던 나는
그리움이 증오로 변하기전에 돌아와 달라는
들리지 않는 절규를 했다

순간의 영감이 한 사람의 선택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시각을 넘어 차마 지나칠 수 없었던 남아있는 온기가
시간의 차원을 넘어서 그대에게 전해지길 기원합니다

감정의 바다에 사계절은 일정하지 않다
한겨울에도 걸리지 않던 비염은
햇빛이 비치는 여름이 되고 나서야 걸린다
감각을 느낄 수 없는 이 비염이
불치병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찰나에
망각의 세월이란 파도가 몰아치기 시작한다

조그마한 불씨가 초랑 만나 불꽃 하나가 피어난다
우리를 밝혀 주는 이 작은 촛불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고체였던 초는 촛농이 되어
녹아내리는 액체로 변하고
흘러내려 떨어진 촛농은 다시 굳어
고체로 변해버린 상태가 마치
하나의 사랑처럼 보였다

영원함에 온 걸 환영해
하지만 영원함은 여기 존재하지 않아
영원함이 올 수 있는 곳
단지 우리 안에 존재해

단어 하나 문맥 하나에 의미 부여를 많이 하는 편이다
하지민 대중들은 그 의미를 파악할 의무가 없다
결국 내가 의도하던 것과는 다른 뜻으로 해석되고
그 의미는 나 홀로 간직해지는 것이다

좋은 예술이란 쉽게 다가와야 한다는 것
많은 시람을 설득시킬 수 있는 것
순간의 선택을 바꿀 수 있다

헤매임의 끝은 어디일까요
그곳의 바다는 차가운가요
바닷물보다 불어오는 바람이 더 차갑지는 않으신가요
혼자 바다를 보는 기분은 어떠신가요
바다를 보며 한 번이라도 내가 떠올랐나요
물결치는 파도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아픔을 공유한다면 그 아픔의 크기는 더 커질까
아니면 나눌수록 아픔의 크기는 더 작아질까

'너의 슬픔까지 내가 같이 슬퍼해 줄께'라고
말할 수 있는 관계를 느끼고 싶다
상대방의 슬픔이 1차원적으로 내게 다가오는
그런 관계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에도
내 일처럼 걱정해 줄 수 있는

우리는 서로 사랑을 하고
그러다 사랑이라는 위기가 오고
사랑이라는 안식처에 오면
우리는 또다시 사랑을 해요

계절이 바뀌면 찾아오듯
주위 사람들은 하나같이 콜록거린다.
향수라는 이 병명은 달콤한 향기를 풍기며
쉽게 잠들지 못한 사람들을
새벽마다 고독한 공간으로 초대한다.

그 달콤한 향을 추억이라는 유리병에 담아
깨지기전에 들여다 볼 수 없는
과거형으로 남겨져야 한다.
아름다운 기억이 증오로 변질되는 건
생각보다 너무나도 쉬운 일이기 때문에.

우리의 뮤즈들은 그들의 본체의 향을
맡지 못하기에 생기는 환상이다.

아름다운 환상을 유지하고 싶다면
투명한 유리병을 멀리하고
새로운 아침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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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좋은글> 中에서-
>이미지 출처  - 무료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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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좋은글을 옮겨와 공유하는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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