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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은 종종 찾아온다.
저 밑바닥까지 침전하는 기분을 느끼며 모든 것과의 소통을 단절하는 그런 순간,
하고자 했던 계획들은 그대로 멈춰버리고오로지 나의 감정과 의식에만 초점을 둔다. '
난 뭘 할 때편안했었나?'
이럴 때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이제쯤 알지 않을까?
하며 뒤죽박죽 섞인 뇌의 지나간 자리를 짚어본다. 좋아하는 영화,
그리고 음악. 가만히 천장을 보는 일. 그림을 그리고 색 입히기,
반신욕하기.
떠오르는 건 수십 가지인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무기력은나를 삼키고, 공허함은 나를 내뱉어 버렸다.
거짓말을 못하는 나는 글씨체에서도 감정이 읽히니 이것은 기쁜 일인가 슬픈 일인가.
내가 '나' 여서 충분한 날은 오긴 오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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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줄기 글귀 > 中에서-
>이미지 출처 - 무료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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